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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스마트 디바이스 산업의 현황과 세계화
발행일 2016.10.13 조회수 239
출   처 스마트 디바이스 트렌드 매거진 21호

글_강릉원주대학교 최재홍 교수

미국이 하드웨어 스타트업에 거는 기대는 상상 이상이다. 이를 통해 미국은 제조업의 부활을 꿈꾸고 있다. 실리콘밸리는 지금 ‘하드웨어 스타트업의 열풍’이 불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세계적인 추세다. 이런 하드웨어 스타트업은 지금 우리가 논의하는 스마트 디바이스에 대한 주역으로 자리하고 있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까지도 직접 나서 3D 프린터를 포함한 ‘제조업 혁신’, ‘거의 모든 제품의 생산 방식을 바꿀 잠재력을 가진 제조기술’로 3D프린터를 언급한 바가 있다. 실리콘밸리만 봐도 하드웨어 기반과 소프트웨어 기반의 스타트업 비중이 반반일 정도로 ‘하드웨어 업체’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 디바이스 국내외 동향

최근 들어 음식까지 프린팅을 하는 3D 프린터가 제조기반의 하드웨어 스타트업들에게는 생산방식을 바꾸고 세상의 새로운 혁신을 제공하는 잠재력을 가진 기기로 인정되고 있다. 개인 맞춤이 가능하고 소품종 다량생산과 아이디어의 구현을 과거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빠르게 시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예전에는 하드웨어, 제조 기반의 강국이었다.



그러나 제조 산업의 포화와 제조 기술의 표준화, 편차의 축소, 인건비 문제 등으로 중국이 대두되면서 우리나라의 많은 공장들이 중국으로 이전했다. 통계적으로 국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벤처는 하드웨어 기반이 71%나 된다고 보고되고 있다.

다만 하드웨어 기반 스타트업이라 할지라도 하드웨어를 기본으로, 고도의 소프트웨어가 결합하는 독특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전제로 한다는 면에서 볼 때 실리콘밸리 하드웨어 열풍과는 차이가 있다. 한 마디로 71%의 제조 벤처가 생계유지를 위한 제조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형태이기에 실리콘밸리에서 의미하는 ‘하드웨어 스타트업’ 범주에 들기 어려운 면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각 지역의 창조경제 혁신센터와 D2 스타트업 팩토리, 용산의 IT 제조 혁신센터, N15 등을 중심으로 진정한 하드웨어 스타트업들의 성장과 협업을 돕고 있다.

스마트 디바이스 성장과 지원

소프트웨어 기업과 디바이스 제조업체의 협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이 결과 실리콘 벨리의 절반이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하드웨어 스타트업으로 창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하드웨어 스타트업의 경쟁력이 스마트 디바이스 시대에 탁월할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며, 이미 높은 기술을 가진 젊은 인재들의 하드웨어 스타트업의 성공사례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 것 또한 투자유치 및 창업활성화에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있다.

오픈소스 하드웨어인 아두이노와 라즈베리파이, 갈릴레오 보드 등의 확산과 사용성 확대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이는 주변의 기기와 결합되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사물인터넷으로 가기 위한 준비가 가까운 곳에서부터 실현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주변의 환경 지원은 역시 투자와 긴밀한 관계가 있다. 최근에 크라우드 펀딩을 주관하는 킥스타터와 인디고고에서는 과거의 게임분야 투자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제품에 투자하는 성향으로 실물 제조 스타트업의 투자가 많아지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은 또한 사전에 제품의 시장성을 테스트하는 아주 좋은 창구로 작용하고 있다.

스마트 디바이스 스타트업 세계화 전략

3D 프린터를 통한 시제품의 생산이나 맞춤형 주문 생산, 다품종 소량생산, 주문생산 등으로 제품에 대한 생산가가 낮아진 것은 사실이나 여전히 적지 않은 비용과 유통 등의 과정이 복잡해 성공 가능성은 여전히 높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목받는 스타트업들이 줄을 잇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 대부분의 상위권은 하드웨어 스타트업들이다.

샤오미를 비롯한 대부분의 기업이 스마트 디바이스의 생산을 통해 자신들의 디바이스를 묶고, 타 디바이스들과의 연계를 통하여 서비스를 하고자 한다. 때문에 자신들의 플랫폼에 API(Application Protocal Interface)를 개방해, 3rd Party들을 우군으로 끌어들이려는 전략을 갖고 있다고 보인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스마트 디바이스 기업들의 성공사례가 있다.

대표적으로 미래에서 온 줄넘기라는 별명이 붙은 탱그램의 ‘스마트로프’이다. 이 스타트업은 몇 차례의 투자 실패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서 목표액 3배 이상을 후원받으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스타트업이 됐다. 탱그램의 스마트로프는 손잡이에 달린 센서와 LED 23개 전구가 줄넘기 횟수를 눈앞에 빛으로 보여주는 줄넘기이다.

바이로봇도 스마트 디바이스를 제조하는 성공가능기업으로 분류한다. 세계 시장이 대형, 중형 드론으로 중국의 DJI나 프랑스의 패럿과 같은 기업들이 시장을 나눌 때 바이로봇은 소형 완구용 시장을 파고들었다. 적외선 센서를 이용한 게임용 드론으로 사람들의 흥미를 끌고 관심의 대상이 됐다.

이외에도 최근에는 삼성의 사내벤처인 C-Lab의 솔티스벤처는 스마트 운동화인 ‘아이오핏(IOFIT)’을 선보였는데, 운동화에 센서를 탑재해 보행습관이나 운동에 대한 자세를 스마트폰에 전송하고, 자세를 교정해 주는 내용의 응답과 추천을 해주는 기능을 선보였다. 이 운동화는 CES 2016와 MWC 2016에 나아가서 대단한 인기를 얻고, 크라우드 펀딩 킥스타터를 진행 중이다.

이렇게 세계는 지금 큰 기업이던 작은 기업이든 간에 스마트폰을 기본으로, 또는 연결을 기본으로 하는 스마트 디바이스의 생산과 서비스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디바이스 세계화에 필요한 제언

“Forget the Web & App”의 슬로건은 제조업의 혁신이며, 하드웨어 스타트업들이 종종 이야기 하는 것으로 그들은 세상의 연결을 꿈꾼다. 디바이스는 제조와 생산, 그리고 유통과 사후처리에 대한 과정이 많으며 복잡하다. 그만큼 고려해야 할 것이 많으며, 일반적인 IT의 ‘고용 없는 성장’의 한계를 벗어난 ‘고용 있는 성장’에 해당되는 양질의 산업이다.

또한, 미래의 사물인터넷에 접근하는 매개자이며 사물인터넷 서비스의 근본이 된다. 결국은 이러한 디바이스의 데이터로부터 ‘Autonomy Services’를 생산하는 것이 사물인터넷 서비스의 최종 산물이기 때문이다.





스마트 디바이스는 사물인터넷과 함께 성장할 것은 분명하다. IBM이나 가트너(Gartner), 시스코(Cisco) 등의 기업이나 기관에서 이미 2020년을 기점으로 200억 개 이상의 사물들의 연결을 이야기하고 있고, 스마트 디바이스들은 새롭게 끊임없이 생겨나고 생산되고 있다.

이러한 사물인터넷이 세계화에 성공할 가능성에 대한 증거로, 데이터 생성의 근본인 센서 가격의 추락에 가까운 가격하락,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의 연결을 위한 네트워크 비용과 크라우드 비용의 감소, 저장 공간의 확장, 디바이스의 저전력화와 다양한 재생에너지 사용, 관련 서비스의 성장 등 모든 분야에 긍정적인 표시들은 대단히 많다.

최근에는 아마존의 에코가 2016년 7월 시점으로 500만개가 가정의 중심에 있고, 구글의 브릴로나 애플의 홈킷 등 스마트 디바이스를 묶는 서비스를 가정에서부터 시작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즉 스마트 디바이스는 홈이 대세가 되어가는 중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이 또 하나가 있다. 구글의 ‘아라 프로젝트’이다. 이는 구글이 모토로라를 레노보에 매각할 때도 빼 놓은 중요한 플랫폼이며, 스마트 디바이스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 그 성공여부를 떠나 취지는 플랫폼을 통한 하드웨어 생태계를 3rd Party를 통하여 구축하려는 시도이다. 여기서의 시사점은 결국 수많은 기기들의 생태계를 누가 쥐는가는 제3의 개발자나 협조자들에 의해 이뤄진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어서 스마트 디바이스 기업들에게 시사점을 준다.

또 하나의 이슈는 글로벌 콜라보다. 대부분의 스마트 디바이스나 플랫폼 들은 API가 개방되어 있다. 이 의미는 누구와도 협력을 하겠다는 의미이다. 또한 이미 세계는 글로벌화되어 지역 간, 산업 간의 연결이 자유롭다. 위 그림4에서의 아라 프로젝트의 최대 관심 지역과 산업은 중국의 심천이며, 스마트 디바이스이며 그 중에서도 스마트폰 사업자들이다. 협력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



심천은 그런 면에서 스마트 디바이스 기업들의 협력의 성지가 되어가고 있다. 심천 내에 관련한 유명 액셀러레이터 또한 많다. 디바이스의 목업 제작이나 생산에도 비용대비 품질이 우수하다. 더구나 이와 관련하여 많은 투자자나 협력을 원하는 대기업에서부터 스타트업 기업까지 밀집되어 있다. 이외에도 새로운 흐름이 된 하드웨어 스타트업을 선호하는 크라우드 펀딩 킥 스타트업을 십분 할용 한다면, 우리 스마트 디바이스 관련 스타트업에게도 더 큰 협력의 기회를 제공해 줄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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